정치권력을 감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정책의 본질을 꿰뚫는 분석

이재명 대통령, IEA 사무총장 접견…“전기화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협력”

  • AD 내외매일뉴스
  • 조회 6
  • 2026.09.18 07:23
 
― 중동전쟁·기후위기 속 에너지 정책 논의…아태지역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조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중동전쟁과 기후위기 속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접견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 에너지 위기 대응 전략을 물었다.
 
비롤 사무총장은 중동전쟁으로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각국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전기화’를 주요 대응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국 내 전력 생산을 확대해 해외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는 것이 에너지 주권과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이 전기화를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두고 배터리·중전기기·전력망 등 관련 공급망을 구축한 점과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전기화를 지원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정책 방향을 평가했다.
 
또 올해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COP31에서 2035년까지 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3%에서 35%까지 높이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각국의 원전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언급하며 원전의 역할을 물었다.
 
비롤 사무총장은 프랑스·스웨덴·영국·네덜란드 등이 기존 원전의 유지와 함께 신규 원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이 되겠지만 원전도 보조적으로 활용될 경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수송 부문 전기화를 주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전기차가 수송 부문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기반을 갖춘 한국이 교통 부문 전기화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국가 간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며 IEA와 협력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에너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ailnews7114@gmail.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